07/16
2011
미용실
오늘 미용실에 다녀왔다.
사실 수요일날 다녀오고 싶었지만
서버들이 힘들어 하는 바람에 나 혼자 미용실에 다녀올 수 없었다.(연습도 못가고 ㅠ)
중학교 2학년때 친구따라 학교(후문)앞에 있던 미용실을 다니기 시작해서.
2년전까지 군대다녀온 시간을 빼도 10년이상 한 미용실에 다녔었다.
첨 그 미용실 갔을때 봤던 꼬맹이(주인 아주머님 따님)가 대학생이 되었으니.. 정말 오래 다녔었지 뭐 ㅋ
사실 잠실로 온 이후로도 한 3년은 더 다녔는데.
인천갈일이 줄어들어서.......... 안가게 되었다.
그렇게 오래 다닌 이유중에 하나는 너무 저렴한 가격... + 알파가 있다.
가격은. 마지막 갈때까지 커트 5천원 파마 만사천원 이었다.
정말 싸다 ㅎ
그리고 플러스 알파는... 내 머리를 잘 아셔서 어떻게 해달라고 할 필요가 없이 잘라주신다 ㅋ
인천가면서 겸사겸사 들러서 자르고 오면 싼것 맞지만....
지금은 인천에 안가기 때문에 차비가 더 나온다.
그래서 몇년전부터...
동네로 다니기 시작했다.
디자이너가 5명 이상 있는. 그래도 좀 큰 미용실이다.
몇번 가다보니. 이제 주인 아주머니는 알겠고 직급 있는 디자이너도 몇명은 얼굴이 익다.
오늘은 어려보이는 여자 디자이너가 잘라 주셨는데
지난번에도 자기가 잘라 주었단다.. 난 얼굴이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말이다.
몇가지 머리스타일에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오 지난번에 잘라주신분. 기억이 난다 ㅎ
다른것 보다도 지난번에 평일에 잘랐는데. 머리자르고 샴푸 해주신것이 인상에 남았었다.
보통 머리는 디자이너가 안 감겨주고.. 남자 보조가 감겨 주는데;;;
남자가 왜 더 매가리가 없는지;; 그래서 그 디자이너분이 직접 감겨주신것이 기억이 났다.
아주그냥 빡빡 감겨주시는데 어찌그리 시원하던지 ㅋㅋㅋㅋㅋ
오늘은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아서... 보조가 감겨 주었는데.
역시다.....
머리다자르고 나가려니 비가 갑자기 너무 많이 와서 잠시 서있었는데.
나 머리 잘라준 디자이너분이 냉커피 한잔을 주셨다.
다음에는 평일에 와야지 ㅇㅇ ㅋ